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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리보기 2016.03.07

    [알바 후기] 세븐일레븐 주말 야간 3월 첫째주 1일차!!

2016. 3. 7. 22:00 - 꿈별이

[알바 후기] 세븐일레븐 주말 야간 3월 첫째주 1일차!!

안녕하세요 여러분?

꿈별이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매주 1회 이상은 꼭 하는 포스팅!!

편의점 주말야간 후기글 쓰는날이죠


그래서 오늘도 당연하게 하는 오늘의 포스팅....





3월 첫째주 편의점 알바 후기입니다


3월은 초중고등학생의 개학, 대학생들의 개강이 겹치는달 입니다

그래서 야간에 교복입은 학생들이 종종 보여요


(옛날에 교복입고 다닐때가 좋았는데 그립네요...)


이것만 빼면 겨울과 별반 다를바 없었네요

추운것도 좀 덜해져서 다행이에요





아무튼...


(귀퉁이에 스리슬쩍 보이는 편의점 전용 운동화!!)


상온 물류 들어오는 날이면 참 짜증나는게....

꼭 이날에만 손님들이 넘쳐날 정도로 와요


매장에 음악때문에 안그래도 종소리가 안들리는데

하물며 물건 정리하면서 소리가 들릴리가 없겠죠?...

손님이 "저기요?!!" 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이것만 빼면 그나마 정리하기 좋을지도...?




그나저나 왜 물건 발주하는걸

이상하게 하는건지 모르겠네요ㅠ_ㅠ

컵라면이 몇일째 매대, 창고 전부 비어있는데 발주는 없고

이미 쌓일대로 쌓여있는 라면만 잔뜩 들어오는 이 상황은 뭐지요?

게다가

앞타임분은 물건 정리하는걸 전혀 해놓지도 않고 가시고

냉장고 텅비었는데 앞으로 밀어넣지도 않고 가시고

컵라면 나간만큼 채워넣지도 않고 가시고

새로운 알바분이 저번 알바분보다 더 심하시군요ㅠ_ㅠ


(이제 3번만 더 만나면 알바 그만둔다지만 것 참 뭐합니다....)

(워크인에 음료수 꽉찬것처럼 보여서 한번 슥 밀어보니 제일 앞으로 툭...)

(냉장고야 너는 나를 속였어ㅠ_ㅠ)







그러고보니 야간에 알바하다 보면 다양한 손님을 만나뵙게 되는데

이번주엔 하루에도 몇번씩 저에게 반말하는 손님들을 만났네요

제가 지금 서비스업을 하고있다고 손님들이 뭐라하시던 가만히 있을 수 있는건 아니겠죠?

흔히들 말하는 쿠크다스 멘탈을 가지신 여러분들

혹은

여린 마음을 가지신 분들은

이런 손님들을 만나게 되면 김이 좀 많이 빠질지도 모르겠어요


반말로 찍찍 "야, 그거 어딨냐?"

"이거 줘"

등의 말을 하는데

뭐 계속해서 듣다보면 괜찮아요 ㅋㅋㅋ


처음에 들으면 좀 짜증나고 기분 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인생을 오랫동안 살다보면

그만큼 힘든점도 있고, 조금이라도 대접받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겠죠?

그래서 그냥 자신보다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는 느낌의 아르바이트생에게 이런 취급을 하는것 같아요

전 예절을 특히 중요시 여겨야만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서 그냥 반말로 찍찍 한다 하지만

부드럽게 넘기곤 한답니다

(하지만 보통 다들 이렇겠지요?)



그리고 이번에는 행사로 삼각김밥 1개 살때마다

밀키스 1개씩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 했었어요

800원짜리 김밥사면 1000원짜리 음료수 주니까 저도 엄청 땡기긴 하던데

문제는 삼각김밥을 별로 안좋아하니

괜히 사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ㅠ_ㅠ


예전에 cu에서 김밥 1개에 세븐업 한캔씩 줄때는 친구한테 삼김 사주고

음료는 제가 챙기고 했는데 집앞에서 하는거라 지금은 뭐 줄사람이 없어서리...


(어떤 아주머니 두분이 이벤트 한다는거 보고 갓들어온 삼각김밥, 밀키스 전부 싹쓸이 하시고)

(5만원짜리 내시던데 그 많은 김밥을 두분이서 다 먹을수 있을런지 참 신비하군요)

(이런게 바로 충동구매?!!!!)



그것보다 매달 담배 위치가 바껴서 그런지는 몰라도 

출근 첫날에는 새롭게 바뀐 위치를 외우는데 힘들어 죽겠네요

제발좀 위치 변경좀 없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는....


무의식중에 잡았는데 기존에 있던 자리에 다른게 있다보니

손님도 그거 아니라면서 찾고있고

저도 어디로 옮겨갔는지 찾고있고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왕짜증!!!!!!!!!!!!!!!!!!!!!!!!!!!!!!!!!!!!!!!!!!!!!!!!!


담배 케이스랑 이름을 기억하니 그나마 빠르게 찾지만

마지막주에 처음 출근하는 신입들의 경우

겨우 좀 외웠나 싶을때

몇일만에 위치가 바뀌면.....

아마도 짜증나 죽을것 같습니다

(뭐 저도 4개월차에 접어들긴 했지만 첫날에 위치 바꼈을땐 도통 어디로 갔는지 안보여서리....)



이런건 역시 좀 안바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이번에는 사진찍어둔게 없어서 큰일났네요

매일 똑같은 환경인데 뭘 찍을지도 문제지만

들어오는 메뉴도 언제나 똑같아서 찍을게 없다는 슬픈 소식!!!!!





아무튼

마지막으로

전국의 알바들에게 반말 찍찍하는 손님여러분

다른 곳에서 스트레스받아서 이런 곳에서나마 잠깐이라도 대우를 받고 싶은 심정

완전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술사면서, 담배사면서 "어딨냐?","이거 가져다줘" 라는 등 반말하고 계산대에 돈던지고 가래 툭 뱉고

간단한 매너정도는 지키는 시민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생각을 해보면

알바가 어떤 느낌일지 이해가 가실텐데

그런 노력이 부족한게 좀 안타깝네요


그래도 진상 손님이건, 일반 손님이건 언제나 고개 굽신굽신 숙이고 인사하는 저 자신이 신기합니다

그새 모든 일이 익숙해 져버렸어요




오늘도 꿈별이의 블로그글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역시 제 블로그는 뭐가뭔지 모르는 블로그 라는 느낌이에요 

포스팅은 여기까지!!


모두들 빗길에 안미끄러지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