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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검색 결과

  1. 미리보기 2015.12.03

    [뻘글]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ㅠㅠ 다음엔 수면내시경 해야지....

2015. 12. 3. 21:47 - 꿈별이

[뻘글]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ㅠㅠ 다음엔 수면내시경 해야지....

안녕하세요... 꿈별이 입니다!!~

꿈과 함께하는 세상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두달전에 예약하고 오늘 아침일찍 가서 위내시경 하고 왔답니다...ㅠㅠ


(무서웠어요ㅠㅠ)


9시 정각으로 예약을 잡아뒀지만

9시 15분에 내시경하러 들어갔네요

대학병원 이라도 늦어지는 일은 다반사인듯 합니다ㅠㅠ

그래도 1등으로 했다는 생각이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죠



참고로 

이번이 처음 내시경을 해본건 아니고 

두번째 였어요!!

저번에는 수면내시경으로 해봤지만

이번에는 의사선생님의 추천(?) 자존심을 박박긁는 말에 생에 첫 비수면을 해봤답니다


아무튼...

처음 내시경실에 들어갔을때는

작은 침대와 내시경 기구, 의사선생님, 간호사님 두분이 계셨어요


제가 인터넷에서 본 글로는

하기전에 무슨 액체를 주고 입안에 머금고 있으라 한다던데

전 그런거 없이 그냥 

누우세요, 입 벌려보세요

이 마개 살짝 물고계시면

마취스프레이 뿌릴테니까 꿀꺽 삼키세요


하고 속전속결로 넘어갔답니다;;;


그리고 마취가 될때까지 긴장풀고 편하게 하라며 달래주시기도 하고...

잠깐 기다렸다가


드디어 선생님이 호수를 들고 다가왔어요...


제 입 마개를 향해 호수가 다가오는 순간...


남자답게 하자!!

는 생각으로 버티려고 했는데

우엑....

구역질이 나오긴 나오더군요ㅠㅠ


(안그래도 내시경 때문에 금식이라 목말라 죽겠는데 눈물이고 침이고 다빼는 주인장ㅠㅠ)


목에 힘빼라는 소리와 함께 다시한번 도전!!

입에 호수를 넣고

꿀꺽 삼켜보세요

하는 소리와 함께 꿀꺽!!


호수를 넘김과 함께 우엑...


그리고는 이제 편해졌어요...


처음 시작할때 목구멍으로 넘기는게 힘들지 넣고나니까

그렇게 힘든건 없더라고요

그냥 그 긴~~ 호수를 몸속에 집어넣으니까

뱃속에서 호수가 꿈틀대는게 느껴지기는 느껴지지만

크게 거부감 올라오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호수를 올렸다 내렸다 할때 그 호수 단면이 목구멍을 건들이면서

구역질은 계속해서 났어요...

결국에는 구역질 5번인가 했더니

식도 긁혔는지 피나왔네요ㅠㅠ


어쨌든

이렇게 쭉쭉 하고 마지막에 끝낼때

호수를 빼는건 금새 끝났어요

부드럽게 쭈욱~~ 빠져나오던데 10초만에 뽑은것처럼 엄청 빨랐답니다


분명 조금전 까지만 해도 배를 이리저리 누비며 휘젓던데

언제 빠져나왔지 하는 생각이;;;




결국 느낀점은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하고자 한다면 수면이고

시간도 없고 잠꼬대로 뭘할지 모르겠다...

하시면 비수면으로 하세요!!

전 좀 거부감이 심했지만 10분도 안걸리고 끝났답니다~~


비수면 팁은 그냥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게 팁인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해서 뱃속으로 공기를 넣는데

트림이 계속 올라올거에요!!

이걸 못참고 계속해서 내뱉으면 공기를 계속해서 넣어야 한다고

좀 더 오래걸린다고 하네요

그러니 적당히 참아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아무튼...


나중에 끝나고 사진보는데 구역질을 심하게 한것때문에 피가났네요...

다음 내시경에는 수면으로 하자는 말씀과 함께

제 첫 비수면 위내시경은 끝나버렸답니다ㅠㅠ

하는 내내 눈물이 줄줄ㅠㅠ




그런데 피나면 보통 위보호제 처방 안내주나요?...

그런거 없이 저번이랑 별반 다를거 없다고 약은 안주시네요ㅠㅠ

그때 그냥 처방좀 내달라고 할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