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함께하는 세상

여러분... 드디어 제가 내일 논산훈련소로 입대를 합니다!!

합격자 발표가 나오고 입대까지 아직 한참이나 남았네~~ 하다보니 어영부영 입대 전날이 되버렸네요

여러분들은 입대 전날에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전 오늘 하루를 참 바쁘게 움직였습니다ㅠ_ㅠ

우선 내일 입대할때 챙겨갈 준비물을 챙긴 후

 머리를 6mm로 쫙쫙~~ 밀고 

(훈련소에서 공부할 단어를 숨기는 작업을 좀....)

그런데 군대 입대하니까 머리를 6미리로 반삭쳤지만 두발자유라고 생각될 정도로 진짜 긴데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때 두발규정이 심해서 5mm로 밀고다녔던 추억이 있는터라 그거에 비하면 완전 군대는 자유입니다ㅎㅎ

게다가 고등학교때 아침마다 받던 기합이 군대에서는 훈련이라 나름 수월하죠...

하기야 뭐, 고등학교때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숙식하고 다같이 샤워하고 하다보니 입대 전부터 군대생활 한듯합니다..?

(하긴... 뭐 그러니 수능 만점자가 나오지;;;)

아무튼 오늘은 군입대로 논산훈련소를 입대하며 챙겨갈 준비물을 포스팅 해볼께요

그럼 시작합니다!!

제가 가져가려고 준비한 준비물의 전체 모습이에요

이렇게 널부려 놓으니 뭔가 지저분해 보이시죠?

정리하면 이렇게 된답니다

시계는 손목에 차고가니 부피는 상관없고, 

나머지의 모습이에요

편지지묶음, 편지봉투, 우표, 수첩, 필통(네임펜, 매직, 볼펜, 후시딘, 인공눈물), 면봉, 여분의 안경

이렇게 챙기고 편지봉투 사이사이에 반창고를 숨겨놓았죠ㅋㅋㅋ

참고로 전 렌즈가 아닌 안경을 쓰지만, 무언가에 집중을 오래할때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져서 눈물도 챙겼답니다

필통안의 모습은 생각보다 조촐하죠?

지우개는 의무학교 갔을때 필요할지도 몰라서 챙겼긴 하지만 거기서 줄지 모르겠네요...

이건 다음에 군대에서 자대로 옮겨가면 싸지방에 들렸을때 포스팅 해볼께요

왼쪽에서 두번째에 보이는 반짇고리는 그냥 뺐답니다

바늘이 들어있어서 뺏기는데다, 보급나온다는 말이 많길래요

그리고 이 외에도 라이트펜과 공부할 단어를 조금 챙기긴 했는데 안보이시죠?

꽁꽁 숨겨뒀답니다

아마 하나하나 열어서 뒤지지 않는 이상은 발견하기 힘들꺼에요

(그런데 뭐, 육군훈련소에서 라이트펜은 압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이 많아서 안숨겨도 될듯하긴 합니다)

과연 내일부터 시작되는 군생활은 어떤 즐거움을 주게될지 기대되네요

참고로 전 의무병으로 가기때문에 훈련소 5주, 후반기교육 4주를 하고 자대로 가게되요

그리고 이등병생활 1개월을 거치면 일병으로 진급!!

속전속결로 진급?ㅋㅋㅋ

그럼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하여 군대 열심히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충성!!

잡담: 그나저나 부산에서 육군훈련소 입영대대 까지 차타고 가려면 늦어도 7시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참 바쁘겠네요;;